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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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권상우, 촬영장서 세차맨 변신 '훈훈'

기사입력 2013.03.22 15:04 / 기사수정 2013.03.22 15: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촬영장에서 ‘세차맨’으로 나섰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 출연중인 권상우는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소품용 경찰차량을 직접 닦으며 ‘친절한 상우씨’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22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을 통해 권상우가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있고 옆에서 경찰복 차림의 출연배우가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차량은 도경(김성령 분)이 다해(수애)를 가위로 찔렀던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이었다. 도경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 차를 타고 경찰서로 향하는 장면이었고 하류(권상우)는 고문변호사 자격으로 동승하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권상우가 걸레를 가져와 유리창을 닦기 시작했다. 주위에 있는 스태프가 만류하고 나섰지만 권상우는 “민주경찰인데, 투명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작업을 계속했다. 권상우는 또 “유리창이 깨끗해야 화면이 더 예쁘게 나온다”며 익살을 부렸다.

하류와 도경이 뒷자리에 착석한 상태에서 유리창을 통해 카메라 앵글이 접근하는 촬영 콘티까지 염두에 둔 자상한 배려였다. 주연배우로서 대본도 외우고 촬영준비도 해야 하는 바쁜 상황이지만 소탈한 성격의 권상우는 평소에도 무거운 장비를 나르고 스태프의 궂은일을 도와주는 등 톱스타답지 않은 인간적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야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베르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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