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그야말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열풍이다. 노희경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고 탄탄한 스토리와 국내 정상 톱배우들의 연기력, 뛰어난 영상미가 인기의 주 요소이지만 여성들을 사로잡는 또 한가지는 바로 배우들의 뷰티 스타일이다.
일명 '오영 스타일'로 불리며 하얗고 고운 피부결과 은은한 립스틱으로 매 회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송혜교를 비롯, 눈매만 강조해 활동적이고 강한 성격을 표현하는 정은지, 브라운 그라데이션 메이크업으로 세련된 우아함을 보여주는 배종옥까지, 드라마를 통해 세대별 뷰티 스타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젊은 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송혜교의 촬영 스틸컷이 공개되며 시각 장애인이 하이힐을 신고 메이크업을 한다는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송혜교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원조 '피부 미인'으로 통하는 송혜교답게 그녀의 깨끗한 피부가 돋보이는 메이크업이 포인트다. 2012년부터 쭉 강세를 보인 촉촉한 피부 표현 대신 보송보송하면서도 도자기같은 투명한 광을 살리는 피부 표현과 핑크베이지부터 맑은 색의 핑크까지 다양한 색의 립스틱으로 세련미를 살렸다.
왈가닥 소녀 '문희선' 역할로 극에 활기를 더하고 있는 정은지는 보이쉬한 매력으로 차분한 송혜교와 대비되는 밝고 화려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속눈썹 사이사이를 꼼꼼히 채워 그린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하고 핫핑크, 오렌지와 같은 발랄한 컬러의 립스틱을 그라데이션해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연출해 발랄한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준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왕비서' 역할의 배종옥은 그녀만의 분위기 있는 스타일로 중년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차분한 짙은 컬러의 블라우스와 H라인 스커트로 극 중 왕비서의 프로페셔널하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캐릭터를 표현함과 동시에 브라운 그라데이션 메이크업을 통해 우아함을 자아낸다.
배종옥의 캐릭터의 완성은 깔끔한 메이크업과 끝을 C컬로 연출한 단발 헤어스타일이다. 베이지계열의 섀도우를 쌍커풀 라인에 얇게 펴발라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고 누드톤에 가까운 핑크 컬러나 차분한 코랄 계열의 립스틱을 바르면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글] 이우람 기자 ·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
[글] 이우람 기자 ·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