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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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10개구단 감독, 팬들에게 사죄의 결의문

기사입력 2013.03.20 12:21 / 기사수정 2013.03.20 12:21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KBL(한국농구연맹) 소속 10개 구단 감독들이 20일 오전 논현동 KBL 5층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프로농구 팬들게 드리는 감독 결의문을 낭독하며 농구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10개 구단 감독 중 최연장자인 서울삼성의 김동광 감독이 대표로 읽은 결의문에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승부조작의혹과 관련해 팬들게 사과했고, 아울러 KBL에 몸담고 있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한 번 자세를 낮췄다.

이어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 운영과 매 경기 혼신을 다하는 플레이도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결의했다.

결의문은 오늘 팬들에게 사과하며 드린 약속을 성실히 지키겠다며 다짐하는 한편, 농구팬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끝을 맺었다. 

이날 사과의 자리에는 결의문을 낭독한 김동광 감독을 비롯 유재학(모비스), 김진(LG), 추일승(오리온스), 유도훈(전자랜드), 이상범(KGC인삼공사), 문경은(SK), 허재(KCC), 전창진(KT)  등 9개구단 감독과 동부의 김영만 감독 대행이 자리를 함께 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팬들에게 사과하는 프로농구 10개구단 감독 ⓒ KBL 제공]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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