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학선 우승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1·한국체대)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 2위 응우옌 하 타잉(13.666점, 베트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와 이번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2년 전 이 대회에서 최하위에 머무른 바 있어 이번 우승으로 당시의 설움도 함께 떨쳐냈다.
이날 양학선은 11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여2'(도마를 잡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 비틀어 도는 기술, 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 난도 6.0)을 차례로 선보이며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결선에서도 양학선은 예선에서 썼던 기술을 다시 사용했고 가볍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새로운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한 양학선은 19일 오전 귀국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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