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작년 10월 이란전 패배 이후 이 경기만 생각해 왔다"
브라질행의 가장 중요한 일전인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서 5차전을 앞둔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과 23명의 선수들은 1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오후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최강희 감독은 벌써 카타르전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작년 10월 이후로 이 경기만 생각했다. 그동안 평가전도 했고 여러 선수를 실험도 했다"며 "카타르전을 통해 울드컵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선수들도 각오를 하고 있고 좋은 분위기 만들어서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김영광(울산현대)과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김두현(수원삼성)이 부상으로 낙마한 것과 관련해 최강희 감독은 "부상자는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대체 선수들도 능력은 기존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고 믿음을 보냈다.
당초 22일 시리아와 비공개 평가전을 앞뒀던 대표팀은 시리아 선수들의 비자 발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시리아전이 무산돼 훈련스케줄을 변경의 변수가 생겼지만 22일 자체 평가전을 통해 보완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찾으려는 것은 새로운 공격조합이다. 박주영(셀타비고)이 제외된 가운데 이동국(전북현대)과 김신욱(울산현대), 이근호(상주상무), 손흥민(함부르크) 등의 컨디션이 좋아 고심 중이다.
그는 "카타르전은 평가전이 아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공격적인 조합과 전술을 찾아야 한다"며 "이근호와 손흥민의 몸상태를 집중적으로 체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편, 18일 대표팀 전원이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인 최강희호는 이날 오후 가벼운 런닝을 시작으로 카타르전 준비에 돌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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