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누적관객수 714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액션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베를린'이 북미 지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 주 만에 24만9천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 지난 3월 17일 기준으로 60만 7천8백 달러를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더,
'베를린'은 지난달 5일 북미 개봉 시 LA, 뉴욕, 토론토, 밴쿠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22개 지역의 극장에서 개봉됐다. 특히 이 중 토론토의 Sheppard Centre 10, 뉴욕의 Ridgefield Park 12와 Bay Terrace 6, 뉴올리언스의 Zeitgeist Multi Disciplinary Art Center, 시카고의 Showplace 12 Niles, LA의 University Town Center 6와 CGV 등 7개 극장에서는 동시기 개봉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이하드 5'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베를린'의 북미 지역 흥행은 총 6번에 걸친 마라톤 시사회 및 미국 정치인 대상 특별 시사회를 통해 각 지역마다 입소문을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달 6일 맨하탄, LA를 시작으로 13일 뉴욕, 뉴저지, 23일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27일은 라하브라까지 마라톤 시사회가 진행됐다.
'베를린'을 관람한 관객들은 "최고의 캐스팅을 자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아시아의 액션 신동, 류승완의 발견" 등 '베를린'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또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한인 보좌관인 김영씨의 주선으로 오렌지카운티 주류 정치인들이 지난달 27일 '리걸 라하브라' 극장에서 '베를린'을 관람했다. 특히 이날 영화 관람에는 풀러턴의 브루스 휘태커 시장은 물론 풀러턴, 라하브라, 라미라다 시의원들, 풀러턴 상공회의소 테레사 하비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CJ E&M 영화부문 해외팀 관계자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가 미국 현지에서 할리우드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이라며 "다른 한국영화 대비 비한인 관객층이 한층 더 늘어난 현황을 보면 한국 영화에 대해 북미 관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이처럼 베를린은 현지 일반 관객들은 물론 미국의 주류 정치인들까지 사로잡으며 북미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8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베를린'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베를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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