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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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보인다' 류현진, 밀워키전 5⅔이닝 6K 1실점

기사입력 2013.03.18 06:59 / 기사수정 2013.03.18 07:0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몬스터'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초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도니 머피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고메스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4번 타자 알렉스 곤잘레스에게 희생타를 허용하면서 고메스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먼저 내줬다. 후속타자 크리스토퍼 데이비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6번 타자 테일러 그린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세 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에는 다소 불안한 제구력을 보이며 고메스, 머피와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끝에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4회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4회와 5회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5회말에는 타선의 지원이 더해졌다. 마크앨리스와 곤잘레스의 홈런으로 팀이 7-1까지 달아나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6회 2아웃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케빈 그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날 투구수 88개 중 스트라이크 55개, 볼 33개를 기록했다. 또 시범경기 평균자책점도 종전 5.91에서 4.41로 낮췄다.

다저스가 7회 현재까지 7-1로 앞서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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