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반응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김연아 우승에 대한 해외 반응은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 외신도 '압승'을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판정 논란', '스폰서 논란' 등을 제기하며 김연아를 견제하려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완벽한 연기 앞에 경쟁은 있을 수 없었다.
김연아는 17일 김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위치한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4.73점 예술점수(PCS) 73.61점을 받았다. 합계 148.34점을 받은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9.97점과 합산한 최종 점수 218.31로 2위 캐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연아 압승, 마오 동메달"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또 다른 일본의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이날 프리스케이팅 부문 경기 시작에 앞서 "연아에 사각은 없다? 실전 같은 '레 미제라블'"이라는 제목으로 연습부터 완벽했던 김연아의 실력을 전했다.
일본 누리꾼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을까. 일본 트위터 반응은 견제보다 인정에 무게가 실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ak****)는 "간의 크기가 피겨퀸을 만든 것이 아닐까"라며 김연아의 정신력에 주목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0504)는 "연아 선수는 실전의 힘이 출중해 (아사다 마오와)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외신도 '여왕의 귀환'에 박수를 보냈다. AP통신은 "관객을 홀렸다"며 경기장을 매료시킨 김연아의 연기를 칭찬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김연아의 발에 영혼이 담겨있었다"며 감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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