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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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호통판사 천종호 "소년부 재판 1명당 4분…호통칠 수밖에"

기사입력 2013.03.16 22:34 / 기사수정 2013.03.16 22:38

대중문화부 기자


▲ '두드림'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다큐멘터리로 유명해진 호통판사 천종호가 두드림에 출연했다.

천종호는 16일 오후 방송된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얼마 전 학교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반향을 일으켰고 제 이름과 호통판사가 검색어에 올랐다. 저는 그 상황에 대해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창원지법은 2주에 한 번 소년부 재판을 하는데 하루종일 100명에게 판결을 내려야 한다. 6시간을 할애한다고 치면 1명당 4분이다"고 열악한 현실을 고백하며 "소년원 보호 재판의 경우 비행으로 방황하고 얼룩진 아이들에게 큰 계기를 주어야 하는데 시간이 모자란다. 조그만 가르침이라도 주기 위해 호통을 쳤다. 필요하다면 제 말보다는 유행가 가사나 시로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기도 했다"며 호통을 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천종호는 또 "부모하고 관계가 너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부모님 앞에 꿇어 앉아 '사랑합니다'나 '죄송합니다' 그런 말들을 아이들에게 외치게 했다. 조그만 노력이 아이들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시청자들의 마음도 파고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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