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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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결승타' 삼성, 넥센에 7-2 역전승

기사입력 2013.03.16 19:08 / 기사수정 2013.03.16 19: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의 결승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6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5회에만 대거 7득점, 7-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범경기 2승(2무 2패)째를 올렸고, 넥센은 3패(3승)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4회초 박병호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에는 박동원이 이동걸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배영섭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조동찬, 우동균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는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3-2, 전세를 뒤집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후에도 삼성은 김태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신명철의 2루타, 김상수의 중전안타로 7-2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형우가 돋보였다. 조동찬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4이닝동안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밴헤켄에 이어 5회부터 등판한 이보근은 1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7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타격감을 찾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최형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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