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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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띠 36점 펄펄' GS칼텍스, PO 먼저 1승

기사입력 2013.03.16 16: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베띠 데라크루즈가 펄펄 난 구미 GS칼텍스가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기선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1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5-17 23-25 25-18 26-24)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를 가져간 GS칼텍스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팽팽한 전력을 자랑했던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끝까지 한 치 앞을 모르는 접전을 펼쳤다.

매 세트 현대건설과 엎치락뒤치락했던 GS칼텍스는 베띠가 36득점에 공격성공률 54.09%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송이(17득점)와 정대영(10득점)도 베띠 공격을 받쳐준 것이 승리요인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에이스 황연주가 3득점에 그치면서 GS칼텍스를 끝까지 추격하지 못했다. 야나(24득점)와 양효진(19득점)이 분전했지만 4세트 마지막 1점을 남기고 역전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1,2세트를 한 번씩 가져간 두 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3세트였다. 1세트를 따낸 후 2세트를 내주며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GS칼텍스는 3세트에만 10득점을 올린 베띠의 활약으로 한 발 앞서나갔다. 베띠는 3세트에서만 공격성공률을 83.33%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현대건설에 고전하며 24점 고지를 먼저 허용해 패색이 짙었지만 한송이와 베띠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든 뒤 한송이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2점을 더 보태며 26-24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GS칼텍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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