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3 AFC 챔피언스리그의 조별리그가 한창이다. K리그 클래식과 함께 개막한 챔피언스리그는 벌써 조별리그 2경기째를 마치며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 축구가 일본 원정 응원단에 대한 격리조치를 실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장쑤 순톈과 베갈타 센다이의 E조 예선 경기가 열린 난징올림픽스타디움은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베갈타 응원단을 중국 공안이 둘러싸 철저히 격리시켰다. 이유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중국의 반일감정과 양국의 영토 문제로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건사고 때문이었다고.
이 뿐만이 아니었다. 베갈타의 연고지 센다이는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곳으로 방사능 위협이 적지않다. 중국은 각종 위생을 이유로 들어 미리 준비한 세정제 등 스프레이를 일본 응원단에 뿌리는 행위를 했으며 일본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각종 음식물, 소지품 세척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데일리스포츠는 “(중국 측이)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 일본 응원단이 모욕감을 느꼈다"며 베갈타 응원단의 심정을 대변했다.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