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야왕’에서 악녀로 완벽변신에 성공한 수애가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수애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하는 것은 물론이오,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겁 없이 저지르는 악녀 주다해로 변신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수애는 제작사를 통해 “배우는 오직 연기로 말할 뿐”이라며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수애는 화가는 그림으로 보여주고 가수는 노래로 들려주듯이 배우는 오직 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나타낸다는 덕목을 강조했다.
‘국민 여동생’도 아니고 ‘국민 첫사랑’도 아니고 본의 아니게 ‘국민 악녀’가 되었으니 이미지를 중시하는 젊은 여배우로서 견디기 힘든 부담일 텐데도 수애는 흔들림 없이 의연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수애는 틈만 나면 대본을 들고 ‘열공’하며 때로는 백합처럼 환한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연출자 조영광 PD는 “수애는 눈빛이 살아 있는 배우라서 한순간의 표정에서도 다양한 감정이 교차된다”며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관록의 배우답다”고 평했다.
지난해 4월 일찌감치 수애를 여주인공으로 영입한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이 드라마에는 많은 복선과 반전이 깔려 있는데 사슴처럼 착한 이미지의 수애가 악녀 역할로 캐스팅 된 것 자체가 반전의 시작이었다”고 수애의 이미지 변신을 높이 평가했다.
‘야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베르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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