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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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감독의 자신감 "우리 투수진 허약하지 않아"

기사입력 2013.03.15 12: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생각보다 허약하지 않아."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에 많은 이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퇴, 송신영의 NC 이적으로 지난해보다 마운드의 높이가 낮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응룡 한화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어제 2점 밖에 안 줬으니 마운드는 좋았다"고 평했다. 한화는 전날(14일)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3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어 등판한 김일엽, 임기영, 이충호, 김광수, 송창식, 안승민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발-중간-마무리까지 제 역할을 해줬다.

김 감독은 "우리 투수들이 생각보다 허약하지 않다"며 "투수 약해서 안된다고 하지 말라. 투수 좋잖아"라며 껄껄 웃었다. 특히 2년차 사이드암 임기영을 언급하며 "어제 잘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송진우 코치에게 물어보라. 나는 좋은데 내 맘대로 못하니까"라며 손사래를 쳤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부터 연일 호투중인 김광수에 대해서도 "공 좋던데"라고 호평했다. 두 선수는 전날 경기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투수들이 정규시즌에도 "투수진이 허약하지 않다"는 김 감독의 말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응룡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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