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미경이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스타강사 김미경은 "어머니께서 충북 증평에서 양장점을 하셨는데 내가 대학교에 진학할 무렵 기성복의 등장으로 가게가 어려워 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학 때 고향에 내려가면 엄마가 밥을 차려주면서 '양장점 다 죽었는데 내가 겨우 버티고 있다. 딱 8년 정도 더 할 수 있다. 그동안 쉬지 말고 죽어라 공부해서 엄마랑 같이 끝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난 엄마 말을 들으면 저절로 회개가 됐다. 다른 사람은 교회가고 절에 가서 회개하는데 그럴 필요없다. 부모가 종교 아닌가? 난 부모님 앞에 앉으면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머니가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거다"고 덧붙여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엄마가 '미경아 밤에 막차 버스타고 들어가느라 힘들지?' 하면 속으로 '아 택시탔는데..' 하면서 반성했고 또 '미경아 동생들 밥 해주느라 힘들지' 하면 속으로 '굶겼는데..' 하면서 반성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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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미경 눈물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