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이 대학시절 운동권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털어놨다.
김미경은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대학시절 데모에 참여 했던 것에 대해 "연세대학교에 들어간 이유가 아카라카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카라카란 연세대학교 공식 응원단 명칭이자 응원 축제의 이름이다.
이어 김미경은 "서클 룸을 찾던 중에 열린 문 하나로 들어갔다. 왠 아저씨가 나를 끌고 들어가 자기네 서클은 공부도 하고 세미나를 한다고 하더라. 태어나 세미나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세미나라는 단어가 지적인 사치심을 들게 했다. 그래서 그날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책을 받아 읽었다. 그날 음악을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미경은 "나는 주로 보도 블럭 깨서 나르기나 배달을 했다.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큰 백을 들었다. 그 안에는 화염병이 들어 있었다. 사복 경찰들이 학교에 많았는데 허름하게 입으면 데모하는 게 티나 잡혀갔다"라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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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미경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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