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김상수의 투구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넥센은 시범경기 2패(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넥센은 이날 선발투수 강윤구가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중간 계투로 등판한 김상수와 조상우가 사사구 8개를 내주며 무너져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상수는 6회에만 무려 4개의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조상우는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펼쳤지만 김태균에게 내준 투런 홈런에 눈물을 삼켰다.
염 감독은 이날 2이닝동안 볼넷 5개를 내준 김상수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전했다. 선발 강윤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2이닝 동안 무려 50개의 공을 던지며 5볼넷 1실점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김상수의 피칭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강조했는데 김상수가 그런 면에서 조금 부족했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강윤구에 대해서는 "힘으로만 승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서 템포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것 같아 좋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넥센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한화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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