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벌금형 약식 기소된 방송인 현영(37) 측이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현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의사의 처방 하에 따른 치료가 이런 결과를 가져와 안타깝지만 미용상의 이유라 해도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많은 분에게 걱정을 끼친 부분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기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영 측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박성진 부장검사의 말을 빌려 "중간결과발표를 통해 현영 씨는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병원이 1곳에 불과하고 투약 횟수도 가장 적다. 또 본인의 주장처럼 2011년 12월 투약을 완전히 단절하고 지금은 전혀 투약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현영이 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와 다르게 약식 기소된 정황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현영의 약식기소 처분에 대해 "의사의 처방 하에 따른 치료가 이런 결과를 가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지만 미용 상의 이유라 할지라도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어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부분은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며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공인으로서 좀 더 신중히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공식입장을 마무리 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 시술 등을 빙자해 병원 2곳에서 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미인애는 95회, 이승연은 111회, 현영은 42회를 투약한 혐의다.
앞서 지난 2월 현영 측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맞지만 임신 후에는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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