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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선' 에릭, LG전 4이닝 1안타 5K 무실점 완벽투

기사입력 2013.03.13 14:04 / 기사수정 2013.03.13 14: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첫 공식경기에 나선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에릭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에릭은 이날 최고 구속 145km/h의 빠른 공에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61개였다.

지난달 28일 대만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에릭은 국내 마운드 적응에도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전망을 밝히기에 충분한 투구였다.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에릭은 후속타자 이병규(배번 7번)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진영도 땅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실책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정성훈을 삼진,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개의 실책으로 인해 1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진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2회부터 깔끔한 투구가 이어졌다. 에릭은 2회초 1사 후 김용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줬지만 조윤준과 서동욱을 나란히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는 3탈삼진 포함 퍼펙트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61개의 공을 던진 에릭은 5회부터 윤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양 팀은 5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오른쪽)와 포수 김태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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