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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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골폭풍', 득점왕 경쟁 불 붙였다

기사입력 2013.03.13 13:19 / 기사수정 2013.03.13 16: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진앙지는 득점왕 경쟁. 유럽 최고의 득점왕 자리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 치열해졌다.

챔스 8강팀이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구도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6강전을 통해 득점왕 영순위들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해 경쟁은 더욱 불붙었다.

8강을 앞두고 득점선두에 자리한 주인공은 부라크 일마즈(갈라타사라이)다. 일마즈는 살케와의 16강 2차전에서 1골을 추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던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일마즈는 살케04를 상대로 팀의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놀라운 스피드로 골문으로 돌진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8골째를 신고한 일마즈는 호날두와 8골로 동률을 이뤘다. 출전시간 대비 득점횟수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이메 맞서는 호날두의 득점포도 쉼이 없다. 일마즈와 함께 경기당 1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호날두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6강 2차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팀의 역전 결승골이자 친정팀을 향한 비수골로 이번 시즌 챔스 8번째 골을 터트렸다.

리오넬 메시도 득점왕 경쟁에 본격 가담했다. 한동안 메시의 득점행진은 주춤했다. 강한 압박과 수비를 펼친 셀틱과 AC밀란을 상대로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13일 벌어진 밀란과의 2차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는 7골로 일마즈와 호날두를 한 골차로 바짝 추격했다. 왼발로만 두 골을 작렬시켰다. 메시는 전반 5분과 39분 수비벽을 무력화시키는 왼발 중거리포로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소속팀들의 순항도 한몫하고 있다. 소속팀들이 모두 8강진출로 이들 경쟁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외의 경쟁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16강 2차전에서 결승골로 파리 셍제르망(PSG)을 8강에 올린 에세키엘 라베찌(5골)를 비롯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등도 8강전 득점추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심산이다.

[사진=(왼쪽부터) 일마즈, 메시, 호날두 (C) 네셔널터키 홈페이지,Gettyimages]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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