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41
스포츠

바르셀로나, AC밀란 4-0 완파 '기적의 8강행'

기사입력 2013.03.13 06: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기적의 역전쇼를 만들어내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을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1차전에서 0-2로 패하고 돌아와 탈락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는 기적의 3골 차 승리를 현실화하며 1,2차전 합계 4-2로 8강 진출을 달성했다.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골을 뽑아내면서도 유독 이탈리아 팀을 만나면 작아졌던 메시는 2골을 뽑아내면서 그동안의 비아냥을 뭉게버렸다.

메시의 쇼는 전반 5분부터 시작됐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밀란의 골망을 흔들며 역전을 알린 메시는 전반 40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메시의 2골로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원점으로 돌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밀란의 수비가 메시에게 눈이 쏠린 틈을 타 다비드 비야가 팀의 3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대량 실점에 당황한 밀란은 보얀 크르키치와 호비뉴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를 위협하지 못했다.

오히려 밀란은 공격에 매진하다 경기 종료 직전 호르디 알바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챔피언스리그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터진 메시의 2골과 후반 비야와 알바의 2골을 묶어 4-0 대승으로 역전쇼를 만들어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