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소은이 이요원의 노비신분에도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47회에서는 숙휘공주(김소은 분)가 지녕(이요원)의 면천을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휘공주는 지녕의 진짜 신분이 양반이 아닌 관비로 밝혀지면서 다시 관비로 내쳐질 위기에 처하자 대비(김혜선)를 찾아갔다. 하지만, 대비는 국법이 엄연하기에 어쩔 수 없다며 자신도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
대비전에서 나온 숙휘공주는 지녕을 만나기 위해 혜민서로 향했다. 혜민서에서는 지녕이 더 이상 의녀로 일할 수 없을 것 같아 짐을 싸는 와중에 다른 의녀들이 지녕의 노비신분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있었다.
이를 본 숙휘공주는 곽상궁(안여진)을 시켜 지녕에게 모욕감을 준 의녀를 혼쭐내려고 했지만, 지녕의 만류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숙휘공주는 지녕을 자신의 처소로 데려와 "넌 내 둘도 없는 내 소중한 벗이야. 사람의 천하고 귀함은 신분에 달린 게 아니라는 것을 너한테 배웠다. 사람의 마음을 보는 거라고. 그런 네가 이리 약해지니 어찌 하냐. 지녕아 넌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벗이야"라며 지녕과 여전히 친구 사이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지녕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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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은, 이요원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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