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의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12일(이하 한국시간) LA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후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여부를 의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6.00에서 5.91(10⅔이닝 7자책)로 소폭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난 7일 경기에 이어 3회까지 완벽하게 막고 4회에 실점하는 패턴이 2경기 연속 반복되면서 구질을 읽힌 것이 아니냐는 등 많은 우려를 받아 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담담했다. 두둑한 배짱의 소유자답게 "변화구가 점점 나아지고 있고 직구도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막전에 더 좋은 내용을 보이겠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전했다.
MLB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는 만큼 류현진은 남은 시범경기를 통해 좀 더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4,5선발을 놓고 경쟁 중인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채드 빌링슬리가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분발해야 할 이유는 더욱 충분해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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