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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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C밀란, '뚫어라 vs 막아라'

기사입력 2013.03.12 16: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단순하다. FC바르셀로나는 뚫어야 하고 AC밀란은 틀어막아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창, 밀란은 방패다.

두 팀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열렸던 1차전에서는 밀란이 2-0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자연스레 밀란은 8강 진출에 희망에 들떠있고 바르셀로나는 기적을 바라봐야 하는 형편이다.

90분 안에 바르셀로나가 8강행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3골 차 승리가 필요하다. 빗장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밀란을 상대로 분명 버거운 목표치다. 그래도 공격력이 막강한 바르셀로나이기에 밀란의 8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항상 득점을 뽑아낸 점에 기대를 건다. 올 시즌 홈에서 22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단 한 경기에서만 무득점이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골맛을 봤다.

반대로 밀란으로선 3골 이상만 내주지 않으면 못해도 연장승부일 만큼 유리한 입장이다. 밀란은 올 시즌 19번의 원정경기에서 총 26골을 실점했다. 경기당 1.3골에 불과해 최소 2골은 넣어야하는 바르셀로나에게 압박을 주는 데 충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양팀 감독은 저마다 8강행을 자신한다. 바르셀로나의 호르디 로우라 감독대행은 "내일 경기에 나설 선발은 거의 확정했다. 우리는 절대로 실점을 해서는 안되기에 균형 잡힌 경기로 성급하게 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진출할 것이다"고 말했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밀란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 분명하지만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모습을 보여주면 8강에 오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사진 = 위부터 바르셀로나, 밀란 ⓒ 바르셀로나, 밀란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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