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이민정의 ‘내 연애의 모든 것’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12일 공개된 사진은 3월 초순 '내 연애의 모든 것' 제작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민정은 소탈한 모습으로 대본을 보며,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날씨였지만 이민정의 아름다운 모습에 촬영현장도 밝아지는 분위기였다는 후문.
이민정이 연기할 노민영은 의원이 달랑 두 명인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정치인의 삶을 꿈 꿔 본 적 없지만 녹색정의당 의원이던 언니가 사망한 이후 언니의 뒤를 이어 국회의원이 된 인물.
‘정치판 근처에도 가지 않겠다’ 결심 따윈 어디가고, 녹색정의당 대표로서 대한민국 기득권과 대한국당에 맞서 매일매일 전쟁이다. 쉽지 않은 정치 생활이지만, 힘없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줄 때의 기쁨을 느끼며 정치가 운명이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한 캐릭터이다.
국회의원 역할이라 촬영 초반부터 어려운 용어의 긴 대사가 많아 쉽지 않은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은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며 제작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민정은 어려운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는 비결에 대해 "정치, 법 관련 용어는 평소 많이 쓰지 않던 단어들이라 입에 잘 붙지 않는 게 사실이다. 발음하는 데 있어서도 조금 신중하게 하려 노력하고 있고, 대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출자 손정현 PD는 "이민정이 본인에게 딱 맞는 역할을 맡았다. 그녀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기쁨에 촬영이 즐겁다. 이민정의 연기변신을 기대해 달라"며 이민정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민정과 함께 신하균, 박희순, 한채아, 공형진, 김정난 등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포진한 SBS 드라마스페셜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 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비밀연애 이야기로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권기영 작가, 손정현 감독 명콤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제작하는 로맨틱코미디이다. 4월 초순 방송 예정.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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