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김유진 기자] "오늘 경기는 좀 더 마음 먹고 뛰었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이미선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오후 7시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한은행에 72-68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1쿼터부터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한 이미선은 "2차전에서 졌을 때 사실 고참들이 더 많이 활약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2차전때는 앰버 해리스를 많이 찾고, 해리스에게만 주로 공을 주려다 보니까 나 자체도 공격이 안되고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찬스가 가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미선은 이날 '작정하고 뛰었다'는 마음을 대변하듯 1쿼터부터 코트를 누비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신한은행에 패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 좌절은 물론 올 시즌이 끝나는 것이었지만, 이미선은 오히려 담담하게 최선을 다해 뛰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미선은 "오늘 지면 제게도도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2차전 때와 다르게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 게 승리요인인 것 같습니다"라면서 환하게 웃어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이미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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