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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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존스 역전 결승타' 미국, 캐나다 꺾고 2R 진출

기사입력 2013.03.11 10: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기사회생했다.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혀 궁지에 몰렸지만 내리 2연승을 따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캐나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캐나다와의 2013 제3회 WBC 3차전서 9-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미국은 이탈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1위로 2라운드에 올랐다. 반면 캐나다는 1승 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은 이날 7회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만약 패했다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할 뻔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미국 선발로 나선 데릭 홀랜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히스 벨이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은 9회를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3안타를 터뜨린 벤 조브리스트와 3타점씩을 뽑아낸 아담 존스, 에릭 호스머의 활약이 돋보였다.

캐나다는 저스틴 모노, 마이클 선더스, 크리스 로빈슨, 아담 로웬까지 4~7번 타자가 모두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캐나다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모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캐나다는 후속타자 선더스가 상대 선발 데릭 홀랜드의 2구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미국은 4회초 조 마우어의 안타와 데이비드 라이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 후속타자 조브리스트의 번트 안타 때 상대 3루수 테일러 그린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곧이어 존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라이트가 홈인, 동점에 성공했다.

캐나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앗다. 6회말 선두타자 조이 보토의 볼넷과 모노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로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미국은 8회초 공격서 뒷심을 발휘했다. 마우어의 안타와 라이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존스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셰인 빅토리노의 적시타까지 더해 1점을 추가, 5-3으로 달아났다. 캐나다는 8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로웬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위기 뒤 기회다. 8회말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넘긴 미국은 9회초 조너선 루크로이의 적시타와 호스머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아담 존스 ⓒ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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