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유지태가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유지태가 프랑스 영화제 제 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감독으로서 첫 작품인 영화 '마이 라띠마'로 심사위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초기부터 다수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해온 시상식으로 한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작품들을 초청했다.
또한 지난 6일 개막된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마이 라띠마'는 개막작으로 상영된 후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영화 관계자,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지태가 감독으로 변신해 내놓은 첫 장편영화임에도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심사위원장은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유지태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영화라는 게 놀랍다"며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초청해주신 도빌 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인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에 개봉 예정이고, 제가 두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지태의 첫 작품 영화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을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유지태 ⓒ 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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