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이 150번째 출전기록을 공인받았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10일(한국시간) 공식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성의 150번째 EPL출전소식을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널리 전했다.
게시물에서 프리미어리그는 "박지성이 선덜랜드를 상대로 QPR이 거둔 3-1 승리에 일조하며 150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장을 자축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에버튼과의 경기를 통해 데뷔한 이후 7년 반만의 일"이라며 오랜 기간 영국무대에서 보인 박지성의 활약을 기렸다.
박지성은 지난 선덜랜드전을 통해 150번째 EPL 출장을 맞이했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영국 무대에 입성한 후 약 7년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2005/200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EPL을 누빈 박지성은 7시즌동안 맨유소속으로 활약하며 리그를 비롯한 각종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박지성은 올해 15번의 리그 출전기록을 추가해 150번의 출장기록을 달성했다.
의미가 남달랐던 선덜랜드전에서 박지성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팀의 승리에도 기여해 강등권 탈출 희망의 불씨를 더욱 지폈다. 시즌 막바지 주전입지도 더욱 굳혔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수비와 공수조율에 신경쓰며 상대 공격 차단에 집중했다. 선덜랜드전 승리로 분위기를 탄 박지성과 QPR은 오는 17일 아스톤 빌라와 중요 일전을 벌인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