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선덜랜드 누르고 2연승 '탈꼴찌' …박지성은 풀타임 활약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꼴찌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첫 2연승의 신바람이 났다. 박지성도 QPR의 상승세에 함께 했다. 풀타임동안 그라운드를 쉼없이 누비며 힘을 보탰다.

QPR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QPR은 19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아스톤 빌라에게 패한 레딩은 최하위 20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강등권 탈출의 희망은 더욱 높아졌다. 박지성에게도 봄날이 왔다.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QPR은 선덜랜드를 맞아 이전과는 다른, 짜임새있는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선덜랜드에게 돌아갔다. 전반 20분 선덜랜드는 역습상황에서 스티븐 플레처가 골망을 갈라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QPR은 주눅들지 않았다. 여전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 반격을 노렸다. 그러던 전반 30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타운젠드가 때린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된 것을 로익 레미가 받아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QPR의 공세는 이어졌다. 주도권을 쥔 채 선덜랜드를 흔들었다. 그러던 후반 25분 타운젠드가 환상적인 드롭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QPR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저메인 지나스가 호쾌한 중거리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3-1 완승을 일궈냈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