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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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KIA전 3이닝 7피안타 3K 6실점 고전

기사입력 2013.03.09 14:09 / 기사수정 2013.03.09 14: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불붙은 KIA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바티스타는 9일 광주구장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에만 홈런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무너진 점과 수비 불안으로 추가 진루를 허용한 부분은 아쉬움이었다. 사사구가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은 위안거리였다. 최고 구속도 154km까지 나오는 등 힘은 여전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에 허용한 3루타 한 방이 아쉬웠다. 바티스타는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내줬다. 3루에서 충분히 승부해볼 수 있었지만 중계플레이가 아쉬웠다. 곧이어 김선빈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바티스타는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 이범호를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김상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상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3회가 문제였다. 불붙은 KIA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바티스타는 3회에만 홈런 포함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바티스타는 3회말 선두타자 신종길과 김주찬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는 안치홍, 이범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후속타자 최희섭에게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고 6점째를 내줬다. 나지완은 삼진, 김상현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은 껐다. 

결국 바티스타는 4회부터 정민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 58개 중 스트라이크는 39개로 제구 불안을 노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번 불붙은 KIA 타선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데니 바티스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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