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엑스포츠뉴스=전현영 기자] 야구인 박찬호가 은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차인표는 이현세, 김중만, 박찬호에게 "정상에서 어떻게 내려가고 싶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찬호는 혼란스러웠던 은퇴 당시를 회상했다.
박찬호는 "은퇴 발표 후 힘들었을 때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메시지로 '누구나 다 올라가면 내려간다. 높이 올라갔기에 더 불안하겠지만 높이 올라간 걸 고맙게 생각하고 잘 내려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제가 한참 잘할 때 자꾸 올라가려고 했다. 올라간다고 생각하니까 절벽도 높아진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더 커졌다. 그 다음부터 나아간다고 마음을 바꿨고,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사진작가 김중만은 "아직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그랑팔레에서 전시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함께 공감했다.
만화가 이현세는 "멀리 보지 말고 앞을 보는 것이다. 한 달 뒤 말고 내일을 보고 내일보다는 오늘 하루를 봐야 한다. 짧게, 하지만 분명히 하루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차인표의 질문에 답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땡큐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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