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박시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8일 오후 박시후의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엔터) 측 법률대리인은 박시후 씨와 A양의 강간 및 무고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법률대리인은 "이야기엔터의 대표는 박시후 씨로부터 강간당하였다고 고소한 A씨와 A씨의 지인으로 언론에 알려진 B씨와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 사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히려 의뢰인 측 대표는 박시후 씨와 결별 후에도 남아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의뢰인의 사업과 박시후 씨의 장래를 위하여 박시후 씨를 대신하여 수 차례에 걸쳐 A씨와의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노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박시후가 위와 같은 실체적 진실을 도외시한 채 오랜 동반자인 의뢰인 측 대표마저 불법적으로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고소한 형국이다"라며 박시후의 고소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이야기엔터 대표 측은 박시후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야기엔터 대표를 음해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한 사람들에게도 민형사상 대응을 할 방침임을 전했다.
4일 박시후 측은 자신을 성폭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와 그의 선배인 여성 B씨, 박시후의 전 소속사인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대표 황모씨를 서울 서부 경찰서에 형사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이유는 무고와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이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15일 A씨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은 "박시후와 동료 연예인까지 함께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성폭행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A씨와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나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사건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며 인터넷 상에는 해당 내용을 정리한 박시후닷컴이라는 사이트가 개설되는 등,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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