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 마하치칼라가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안지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자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뉴캐슬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8강행 향방은 2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 양 팀이다. 원정에서 한 골도 얻지 못한 뉴캐슬에겐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이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안지에게도 뉴캐슬 원정길은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다.
안지는 최상의 진용을 짰다. 팀의 주포 트라오레가 결장한 가운데 윌리안이 공격진을 이끌었다. 중원에선 디아라가 포진했고 지르코프 등이 선발 출격했다. 뉴캐슬 멤버진도 만만치 않았다. 리그에서 가동중인 라인업을 가지고서 나왔다. 오베르탕을 비롯해 아니타, 벤 아르파 등이 선발 출전했다.
초반 안지는 윌리안을 중심축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윌리안에서 시작된 공격은 사무엘 에투 등이 마무리를 노렸다. 홈팀 안지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40분 에투의 과감한 중거리포가 이어지는 등 안지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에도 같은 양상이 계속됐다. 경기를 주도한 안지는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뉴캐슬 진영에서 자주 공을 돌렸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질 않았다. 후반 15분엔 에투가 또 한번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3분엔 에투의 위협적인 중거리슈팅도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뉴캐슬은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별다른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8분 벤 아르파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칩슛은 골키퍼가 쉽게 막아냈다.
헛심공방을 벌인 양 팀은 결국 1차전을 0-0 무승부로 끝냈다. 2차전 결과가 중요해졌다. 두 팀의 8강행을 결정지을 2차전은 오는 15일 뉴캐슬 홈인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안지 선수들 (C) 안지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