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27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 주인공, 알고 보니 웹툰 작가였네

기사입력 2013.03.07 08:36 / 기사수정 2013.03.07 08:37

대중문화부 기자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 주인공, 알고 보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라는 응원 문구가 네티즌에게 주목을 받았다.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는 6일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38회에 소개된 야구 응원 문구로 실제 웹툰 작가가 중계 카메라의 시선을 얻고자 야구 응원을 펼쳤던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는 '어쨌든 가을에 야구하네'라는 뜻이다.

웹툰 속에서 열렬한 야구팬인 주인공은 야구장을 찾아도 자신이 TV 중계화면에 비치지 않아서 아쉬워했다. 그래서 독특한 응원 문구를 내건 현수막을 들고, 외야에서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당시는 스마트폰이나 DMB가 대중화 된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TV에 나오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이들은 현수막을 계속 흔들며 응원을 하느라 지쳐 있었다. 그런데 야구장에서 만나 함께 응원에 동참한 아저씨가 딸과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자신들이 TV에 나왔다는 걸 알게 됐고, 이들은 감격했다.

'선천적 얼간이들'을 그린 작가 가스파드는 웹툰 말미 실제 TV 중계화면을 게재하며 해당 내용이 실제 상황임을 인증했다.

실제 상황을 다룬 웹툰 내용이 화제가 되자 네티즌들은 실제 TV 중계화면을 찾아 내며 즐거워 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우째도 가을에 야구하네' ⓒ KBS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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