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한국의 운명을 가를 대만전 선발로 장원준(경찰청)이 나선다.
장원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서 열리는 대만과의 2013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이번 대회 첫 등판,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서게 된 것이다. 그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울 전망이다. 대표팀의 운명을 짊어졌기 때문이다.
장원준은 국제대회 경험이 단 한 차례다. 2007년 대만 야구월드컵에서 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장원준이 볼끝도 좋고, 대만에 왼손타자가 많다"고 그의 선발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장원준의 맞상대는 양야오쉰(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이다. 대만 외야수 양다이강(니혼햄 파이터즈)의 친형이기도 하다. 양야오쉰은 지난해 중반부터 팀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 9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장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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