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홍성욱 기자]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4일 호주와의 2차전을 앞두고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함성이 경기장을 휘감았다.
현장에는 KBO가 지난해 공모를 통해 모집한 대한민국공식응원단 300명과 CJ마구마구에서 후원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100명 등 40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항공권과 입장권을 구해 타이중까지 찾아온 열혈 팬들도 50여명이 넘었다.
450명이 넘는 응원단이 함성과 응원가로 적막한 야구장을 달구자, 2일 경기에서 패하며 오늘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으로 굳은 표정이던 대표팀 선수들은 이내 힘을 내는 표정이다.
대한민국 응원단에는 김주일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4명(강윤이, 오로라, 남궁혜미, 이고은)도 응원을 리드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국의 1회초 공격이 시작되자 응원함성은 더욱 뜨거워졌다. 1번 타자 이용규가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정규시즌 때 듣던 낮익은 응원가로 선수들을 맞았다. 이용규는 호주 선발 라이언 실의 낮은 공과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잘 고르며 1루에 나갔다.
이후 한국은 3번 이승엽의 중월 2루타와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하며 사뿐한 출발을 보였다. 선수단과 응원단은 하나가 된 1회초 공격이었다.
한국은 3-0으로 앞선 채 1회말 수비를 시작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한국대표팀 응원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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