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싱 위드 더 스타3 우지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영원한 오빠' 우지원이 댄스 스포츠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우지원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3' 제작발표회에서 "27년 동안 농구 외길 인생을 걸었던 터라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에 망설임이 많았다"며 섭외를 받았을 당시 느낀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농구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두려웠다'고 속내를 솔직하게 밝힌 우지원은 "운동선수지만 몸치다. 댄스 스포츠라는 분야가 어렵지만 또 다른 나와 희망을 찾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각종 방송 출연으로 얼굴이 잘 알려진 아내 이교영이 자신의 댄스스포츠 도전을 극구 말렸다는 뒷 이야기도 전했다. 우지원은 "아내가 쟁쟁한 사람들이 많아서 실망할 것 같다고 하더라. 파트너도 왜 나왔냐고 농담했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배우 이종원 역시 "우지원이 제일 만만한 경쟁자다. 마음이 앞서는 모습이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밝혀 제작발표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영국 BBC의 인기 프로그램인 'Strictly come Dancing'의 한국판으로 각계각층의 유명인이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와 한 팀을 이뤄 매주 한 팀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 1에서는 가수 문희준이, 시즌 2에서는 배우 최여진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3에서는 배우 오미희, 이종원, 남보라와 가수 김완선, 김경호, 미쓰에이 페이, 엠블랙 승호, 당구선수 자넷리, 전 농구선수 우지원, 모델 혜박, 마술사 이은결,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출연해 12주 동안 경연을 펼친다.
배우 이덕화와 김규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MC로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상원과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 댄스스포츠 국제대회 심사위원 알렉스 김은 심사위원을 맡았다.
8일 오후 9시 55분에 프롤로그 영상이 전파를 타며 15일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된다. 22일에는 생방송이 진행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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