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B조(한국,네덜란드,대만,호주) 식단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속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4나라의 현지 식단이 공개됐다.
1일 대만 현지 언론은 B조의 한국, 네덜란드, 대만, 호주 선수단의 식사 메뉴를 비교했다. 먼저 한국 대표팀의 식사는 역시 '한식'이다. 대만 언론은 "한국 선수들에게는 매운 음식이 필수다. 주 메뉴에 구운 돼지고기와 김치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2일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 네덜란드 대표팀은 '치즈의 나라'답게 여러 종류의 치즈를 골고루 섭취하고 있다. 훈제치즈와 '카망베르'라고 불리는 흰곰팡이치즈 등 여러 종류의 치즈와 빵, 견과류를 함께 먹으며 고향에서와 다름없는 식사를 즐기고 있다.
대만 대표팀은 파인애플과 새우튀김, 만두가 주 메뉴다. 이 음식들은 대만을 여행하는 현지 여행자들이 한 번은 먹어본 대표적인 대만음식이기도 하다. 이밖에 호주 대표팀은 이탈리아식 소스를 넣은 고기 국수와 프라이팬에 볶은 토마토 농어를 주로 먹는다.
해외로 떠나면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야구 선수라고 예외일 리 없다. 타지에서 한 달이 넘는 긴 시간을 보내는 선수들에게 입맛을 돋우는, 든든한 식사는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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