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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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FK대결 승낙 "김형범 이길 자신있다"

기사입력 2013.02.28 16: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돌아온 '천컴' 이천수(인천)가 후배 김형범(경남)의 프리킥 도전을 흔쾌히 승낙했다.

이천수는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Talk about K LEAGUE'에 참석했다.

전날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을 가졌던 이천수는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공식적인 K리그 클래식 복귀를 알렸다. 4년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온 이천수에게 취재진도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언론만 이천수의 복귀를 기다린 것이 아니었다. 올 시즌 경남FC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김형범은 이천수를 향해 "프리킥골을 누가 더 많이 넣는지 대결해보고 싶다"는 돌직구를 날렸다.

잠시 후 단상에 올라온 이천수는 "K리그에서 프리킥을 차 본 기억이 오래되서 감을 찾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면서도 "김형범의 도점을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들의 맞대결이 물거품될 것 같던 그때 이천수도 이빨을 드러냈다.

재차 맞대결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K리그 클래식이 흥행하고 인천도 관중을 채우는 방안이라면 프리킥 대결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있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멋진 승부를 할 것으로 본다"고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사진 = 황선홍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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