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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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 中장쑤 감독 "데몰리션에 혼쭐났다"

기사입력 2013.02.26 21: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장쑤 순텐(중국)의 드라간 오쿠카 감독이 FC서울이 자랑하는 데얀과 몰리나 '데몰리션' 콤비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인 장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5로 대패를 당했다. 창단 이후 첫 ACL 출전일 만큼 중국에서도 신흥강호에 속하는 장쑤는 경험부족과 한 수 아래의 경기력을 보이며 서울에 완패했다.

경기 하루 전 "한 수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던 드라간 감독은 막상 스코어가 1-5로 벌어지자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ACL 첫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다. 다들 보셨겠지만 서울은 상당히 강한 팀이었다"며 "전반에 선수들이 긴장을 해 제대로 못했지만 후반에는 좀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막강한 서울의 공격력에 혀를 내두른 드라간 감독은 서울의 데얀과 몰리나를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드라간 감독은 "데얀은 굉장히 훌륭한 선수였다. 우리 팀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K리그 클래식의 수준은 높고 데얀은 그 가운데서도 외국인 선수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더불어 그는 "11번(몰리나)도 훌륭했다. 두 명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3골이나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사진 = 드라간 감독, 데몰리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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