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앤 해서웨이가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해서웨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해서웨이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비롯한 11개의 상을 휩쓸었다.
'레미제라블'에서 해서웨이는 비련의 여인인 판틴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판틴'은 그의 어머니가 뮤지컬에서 이미 연기한 경험이 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해서웨이는 영화에서 판틴 역을 소화해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상 소감을 밝힌 해서웨이는 "이제 꿈이 실현됐다. 이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감사드리고 쟁쟁한 연기자들과 함께 후보로 오른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휴 잭맨 당신은 정말 최고다. 톰 후퍼 감독을 비롯한 다른 스탭과 배우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해서웨이는 "남편에게 감사드린다. 당신이 돌아왔을 때 내 인생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었다.
해서웨이는 지난해 11월, 영화배우이자 보석 디자이너인 애덤 셸먼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앤 해서웨이 (C) 레미제라블 영화 스틸 컷]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