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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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데뷔전' 다저스, 화이트삭스와 2-2 무승부

기사입력 2013.02.25 08:09 / 기사수정 2013.02.25 08: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이 데뷔전을 치른 LA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저스와 화이트삭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전날 0-9 완패를 설욕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첫 실전 등판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선발 잭 그레인키에 2번째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2사 후 3루타 한 개를 맞았지만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공식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로 나선 그레인키는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거액 계약을 안겨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선취점은 다저스.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팀 페데로위츠의 2루타와 제레미 무어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핸리 라미레스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페데로위츠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따냈다. 1-0.

화이트삭스는 4회말 장타 2방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알렉스 리오스의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에 이어 애덤 던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공격서 루이스 크루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닉 에반스가 4-6-3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고, 화이트삭스도 8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타일러 살라디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도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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