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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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성공적 ML 데뷔전…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기사입력 2013.02.25 06:13 / 기사수정 2013.02.25 06: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빅리그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선발 잭 그레인키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이날 류현진은 AJ 엘리스가 아닌 1987년생의 백업 포수 팀 페데로위츠와 배터리를 이뤘다. 둘의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선두타자 블레이크 티코트가 류현진의 2구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류현진은 티코트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져 쉽게 아웃시켰다. 빅리그 첫 아웃카운트였다. 후속타자 고든 베컴은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드웨인 와이즈에게는 3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5구째 던진 변화구를 공략당했다. 하지만 그는 침착했다. 후속타자인 베테랑 제프 케핀저를 4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총 15개였다.

자신의 임무를 마친 류현진은 4회부터 피터 모일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바뀐 투수 모일러가 4회말 수비에서 애덤 던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1-2로 뒤져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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