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경찰 출석을 미루고, 법률대리인을 새로 선임했다.
박시후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가 부득이하게 24일 오후 7시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에 응하지 못하게 됐다"며 "박시후는 24일 오후 법무법인 푸르메를 변호인으로 선임하여 앞으로 이 사건 수사 절차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르메 측은 "고소 고발사건 이송 및 수사촉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이 강남경찰서로 이송되어야 한다"며 "금일 서부경찰서에 강남경찰서로 이송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 이송에 대해 법무법인 측은 "본 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박시후는 위와 같은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 하게 금번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푸르메 측은 "박시후는 앞으로도 당당하고 진실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을 맹세하며, 저희 법무법인에서도 박시후의 억울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변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은 "박시후와 동료 연예인까지 함께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성폭행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시후는 19일, 24일에 걸친 경찰 출석을 잇달아 연기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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