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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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 버린 바르셀로나, 답답함 확 날렸다

기사입력 2013.02.24 07:50 / 기사수정 2013.02.24 07: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전술 변화로 세비야를 제압했다. AC밀란전에서 침묵했던 리오넬 메시도 리그로 돌아가 1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세비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2승2무1패(승점68)를 기록해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전반 세비야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다비드 비야의 동점골에 이어 메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주중 열렸던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입방아에 올랐던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전반 내내 세비야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강력한 압박과 2선과 3선의 간격을 좁힌 이중수비, 좌우 측면 자원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내세운 세비야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효과 없이 볼만 돌리는 데 급급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세비야의 단 한 번 공격에 흔들렸다. 왼쪽 수비에서 상대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크로스에 이은 알베르토 보티아의 헤딩 슈팅에 여지없이 실점했다.

밀란전의 악몽이 드리워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시스 산체스를 빼고 크리스티안 테요를 넣음과 동시에 비야를 최전방에 두고 메시가 2선으로 내려온 4-2-3-1 형태로 변화를 줬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중앙으로 이동한 비야는 이중으로 위치한 세비야의 수비진을 흔드는 데 성공했고 메시도 중앙과 오른쪽에서 자유롭게 움직였다. 테요도 적극적으로 왼쪽 라인을 타면서 새로운 공격 형태를 보여줬다. 후반 중반에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투입해 더욱 중원에 안정감을 더했다.

변화를 주자 결과는 곧장 나왔다. 비야는 후반 7분 만에 상대 문전에서 머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첫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여전한 결정력을 뽐냈다.

결승골은 메시의 몫이었다. 포지션 변경으로 한결 자유로워진 메시는 후반 15분 테요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왼쪽에 있던 테요에게 패스를 한 메시는 쏜살같이 상대 문전으로 침투했고 다시 테요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메시는 리그 1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득점도 38골로 늘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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