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도,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칠 4팀도 확정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5,6위 순위 싸움이 남아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꼴찌만은 안된다'며 분전하고 있는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23일 오후 6시 구리실내체육관에서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가 남은 현재,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 상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은 멀어졌지만, KDB생명은 더욱 분전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22일 공동 5위였던 부천 하나외환이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5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꼴찌만은 안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한다는 각오다.
'주포' 신정자는 지난 22일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신정자가 제 몫을 다 해주고, 한채진과 이연화, 캐서린까지 활약해준다면 경기에 승리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다소 약한 신한은행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최근 5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벌이며 일찌감치 2위 자리를 확정했다. 막판 상승세로 내심 정규리그 우승까지 노렸지만, 우리은행이 지난 21일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남은 플레이오프에 집중하기로 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전력을 가다듬어야 하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는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여유있게 경기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올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상대전적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지도 경기를 지켜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마지막까지 최종 순위를 예측할 수 없게 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자 프로농구에서 KDB생명이 신한은행을 꺾고 5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KDB생명, 신한은행 선수들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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