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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컨' 관전한 오바마 대통령,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일깨워 줘"

기사입력 2013.02.21 17: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링컨'이 백악관 및 미 의회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이 영화를 관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브라함 링컨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명했다.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제16대 대통령 링컨의 삶을 다루었다. 특히 가장 강렬했던 생애 마지막 4개월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이 영화를 본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양당 대표들은 일제히 이 영화를 추천했다.

특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재임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는 분열 된 연방을 하나로 통일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예제도 폐지'의 위업을 달성한 링컨에게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내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는 정치 인생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슈어드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한 링컨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1월 15일 있었던 백악관 시사에서 '링컨'을 관전한 뒤 "영화 '링컨'은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라며 극찬했다. 백악관 시사 이후 2천개가 넘는 극장으로 확대 개봉되며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링컨'의 뜨거운 열기는 곧 의회시사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19일 진행된 의회 시사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표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헌법 13조 개정안의 통과가 노예제도 폐지라는 문제 자체 보다는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극렬한 찬반논쟁으로 이어지는 의회의 모습을 본 후, "정치인들이 단기적인 정치적 이해관계들을 줄여나갈 때 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훌륭하게 묘사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링컨'은 오는 3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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