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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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못 푼 이호근 감독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없다"

기사입력 2013.02.18 21: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새 얼굴을 찾으려던 이호근 감독의 미션은 이번에도 실패였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의 KDB금융그룹 2012-13시즌 7라운드에서 62-78로 크게 패했다.

이기든 지든 3위 유지에 변화가 없었던 삼성생명은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은 박정은과 이미선, 김계령 등을 모두 빼며 평소 못 뛰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려는 단순한 생각이 아닌 성장세를 지켜보고 추후 플레이오프에서 비장의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 담긴 승부수였다. 경기 전 취재진을 향해서도 "오늘 출전 명단은 퓨처스나 다름이 없지만 죽을 각오로 뛸 줄 아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후 이호근 감독의 얼굴은 어두웠고 만족할 만한 얼굴이 있었냐는 질문에 한숨이 먼저 나왔다.

그는 "오늘도 눈에 들어온 선수는 없다. 앰버 해리스가 있어 외곽을 위주로 봤는데 박태은이나 홍보람, 고아라 등이 쉽게 올라오지 않았더라"며 "2명 정도는 터져주길 바랐는데 아쉽다. 새 얼굴을 찾는 숙제를 빨리 마쳐야 할텐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일찌감치 3위를 확정하고 청주 KB스타즈와 준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이호근 감독은 "KB와 경기는 박빙일 것이다. 3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호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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