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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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셀타, 에레라 감독 경질…후임에 레시노"

기사입력 2013.02.18 19:09 / 기사수정 2013.02.18 21: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의 소속팀 셀타 비고를 지도하는 파코 에레라 감독이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셀타 연고지인 비고의 지역지 '파로데비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에레라 감독이 성적부진의 이유로 경질됐다고 전하며 후임으로 아벨 레시노 감독을 지목했다.

에레라 감독의 경질은 지난 17일 셀타가 헤타페에 1-3으로 패한 이후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타페에 패한 후 셀타의 보드진은 에레라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긴급 회동을 열었다는 보도도 줄을 이었다.

지난 2010년 셀타의 지휘봉을 잡은 에레라 감독은 세군다리가(2부리그)에 있던 팀을 프리메라리가(1부리그)로 승격시켰지만 올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리며 지도력에 한계를 보였다. 최근에는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18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결국 셀타는 헤타페전까지 패하면서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에레라 감독을 향한 믿음을 접었다.

이 매체는 에레라 감독의 경질은 확정된 상황이고 후임으로 레시노 감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머지않아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덧붙였다. 

레시노 감독은 1980-90년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표했던 골키퍼 출신으로 2005년 감독으로 데뷔 후 레반테와 아틀레티코, 레알 바야돌리드 등을 지도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에레라 감독의 경질이 임박함에 따라 박주영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레시노 감독이 에레라 감독과 달리 원톱을 선호하지 않아 이아고 아스파스에 밀려 경기 출전에 난항을 겪던 박주영에게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레시노 감독 부임을 알리는 현지기사 ⓒ 마르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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